제주산 감귤 수출이 호조를 보여 올해 수출 목표8천t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감귤 8천t을 내년 3월까지 미국, 캐나다 등지에수출키로 하고 상담을 벌인 결과 지난 11일까지 5천369t을 계약, 이 가운데 이미 4천177t을 수출했다. 국가별 실적은 캐나다의 경우 목표 2천t에 2천821t을 수출해 목표를 초과달성했고 미국은 2천t 목표에 800t을, 일본 232t, 러시아 232t, 동남아지역 국가 148t등이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천98t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 가격은 선과장 상차 기준 3.75㎏당 최고 3천300원으로 예년에 비해 값이 좋은편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산 감귤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우선 빛깔이 곱고 맛이 좋은 등 다른 나라 상품보다 품질이 월등해 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만 갖춘다면 수출 물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01년산 감귤의 경우 7천306t을 수출했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