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한영업정지 조치가 이르면 내주부터 단행돼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보인다. 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에 대한 통신위원회의 영업정지(신규가입자 모집제한)결정에 따라 이번주중 3사별 영업정지 시기를 결정, 이르면 내주부터 3사중 1사에대해 첫 영업정지 처분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3사별 영업정지 시기는 휴대폰 보조금 지급행위 적발건수, 매출액 규모 등에 따라 순서가 정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연말연시, 입학.졸업시즌등 성수기, 비수기 여부는 영업정지 시기결정에서 고려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주부터 첫 사업자를 시작으로 3사가 연속 영업정지에 들어갈 경우 11월 하순과 12월, 내년 1월에 걸쳐 3사의 영업정지가 모두 이뤄진다"면서 "이기간에는 영업정지 시기가 다소 달라도 사업자들의 영업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매출액이 가장 많은 SK텔레콤이나 휴대폰 보조금 금지행위 위반횟수가가장 많은 LG텔레콤이 첫 영업정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통신위는 이통사들의 휴대폰 보조금 지급행위를 적발, 지난달 28일 SK텔레콤에 대해 30일, KTF와 LG텔레콤에 대해서는 각각 20일의 영업정지 결정을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