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3국간의 민간차원 경제협력 채널인 '한.중.일 비즈니스 포럼'이 공식 출범한다. 신아시아경제기술연맹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오는 21,22일 양일간 제 1차 '한.중.일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3국 기업간 협력방안 △공동 프로젝트 발굴 △통상.투자환경 조사단 상호 파견 등을 중점 토의할 계획이다. 섬유 패션 석유화학 철강 기계 전자 가스 물류 등의 분야에서 업종별 포럼도 진행되며 특히 철강포럼에서는 동북아 철강공동체 결성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지난해 11월 '아세안+3' 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추진된 민간협력창구다. 한국측 주관단체인 신아시아경제기술연맹에는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과 현명관 삼성 일본담당 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등 3명이 공동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