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유협회는 13일 "LPG(액화석유가스) 값이 휘발유의 44~47%가 적정하다는 산업연구원의 발표는 가스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협은 이날 산업연구원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차량연료간 적정가격비율' 공청회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LPG값을 정부 개편안보다 낮춰야 한다는전재완 연구위원의 발표는 LPG 수입사 및 LP가스공업협회에서 급격한 부탄 수요감소를 막을 수 있도록 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석유협은 "정부의 에너지세제개편안은 국회와 정부, 소비자단체 등의 사회적 합의에 의해 도출된 것으로 시행 1년6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재논의하는 것은 세제정책의 일관성을 결여하는 것"이라며 "부탄가스 수요 확대만을 목적으로 해서는 곤란하며 예정대로 2006년 7월까지 시행해본 뒤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