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온라인(AOL)의 인터넷 사업부인 '인터액티브 서비스'를 맡아온 제임스 데 카스트로(47) 사장이 취임 8개월만에 사임했다고 다우존스가 13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데 카스트로의 사임이 AOL 타임워너내 혼란상을 나타내주는 또하나의 징표라고 지적했다. 라디오방송 산업에서 일해온 그는 아메리카온라인 최고경영자(CEO)를 염두에 두고 AOL로 자리를 옮겼으나 지난 8월 조너선 밀러가 CEO로 임명되자 실망감을 나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데 카스트로는 사장을 맡으면서 새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AOL 브라우저 8.0 을발표하는 등 인터넷 사업부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