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재의연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재계 1위 삼성그룹으로, 모두 8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지분 정보제공업체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은 13일 전국재해대책협의회와 언론보도 자료 등을 토대로 올해 수재의연금 기부현황(9월말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SK그룹이 65억원을 기부해 두번째로 많았으며 3위는 LG.현대차그룹(각 25억원),5위 동부그룹(22억6천만원)이었다. 경제단체로는 한국증권업협회가 22억원을 내 6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은행(20억원), POSCO.KT.롯데그룹(각 15억원)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기준 50대 그룹이 낸 기부금은 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에퀴터블은 태풍 `루사'와 집중호우 등으로 큰 수해가 발생한 올해 총 1천250억원의 수재의연금이 걷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1억원 이상을 낸 기업 등이 80곳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