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미 법원에 의해 기술정보 공개 확대와반독점 요소 제거를 판결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제품 혁신과 가격 경쟁력 제고를통해 시장 우위를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12일 밝혔다. 발머는 이날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이크로소트프가 이번 판결을 전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향후 기술력과 제품 혁신 및 가격 경쟁력을 통해 고객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개발을 강화해 내년 6월 30일까지의 현 사업연도에 이부문에 전년동기비 15% 증가한 약 5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발머는 "최근 정보통신 부문에서도 보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머의 회견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미 법무부가 지난주 법원 판결을 수용키로 결정한 후 처음 이뤄졌다. 법원은 지난 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서 반독점 소송을 종식시키기 위해 법무부와 합의한 내용을 대부분 승인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