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 금시세는 대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된 데다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3.10달러가 상승한 32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 역시 오후 장에서 321.75달러선에 거래돼 전날의 320.70달러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유엔 결의안 최종 통보 시한을 사흘 앞둔 가운데 조심스런 관망세가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UBS 워버그의 존 리데 분석관은 "이라크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폭되면서 안정적인 투자처인 금으로 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