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의회가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을 비난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의 강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2.53달러로, 전날보다 0.06달러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23.86달러로 0.20달러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07달러 오른 25.85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에 대해 이라크 의회측이 강력히 비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시장은 이라크가 유엔결의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