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나(대표 서동만)는 지난 1999년 군장대학교 부설 전자기 초음파 연구소로 시작한 대덕밸리내 벤처기업이다. 일부 선진국이 독점하다시피했던 비파괴검사 장비를 국산화한 업체다. 특히 올해초 개발한 "자동 평형식 온라인 와전류 탐상계측장비"는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0.05mm 정도의 표면과 표면아래 부분의 결함까지 검사가 가능한 첨단 계측기다. 비철금속에 와전류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결함을 찾아낸다. 12개 채널의 센서를 이용해 여러 생산라인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데다 저장된 자료까지 즉시 분석한다. 또 불량제품을 검출할 때 분류 및 관리 기능도 동시에 수행한다. 이미 한국표준과학원과 영진정공 등 몇몇 연구소와 업체에 납품했으며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 서동만 대표는 원자력연구소에서 10여년간 비파괴검사 분야 연구를 해오다 최근까지 군장대학교 교수를 했다. 그는 교수 출신답게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직원들을 다독이며 비파괴검사 장비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 대표는 비파괴검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사에서 발행하는 유명인명사전인 "후즈후 인더월드"에 2000년부터 3년연속 등재되는 등 각종 세계 유명인명사전의 국내 단골 과학자다.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에서 발간되는 "1천명의 위대한 아시아인",미국의 바론즈사가 선정하는 "5백명의 위대한 아시아인"에도 등재됐다. 서 대표는 그동안 연구개발에 치중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탐상계측장비를 시작으로 마케팅에 주력할 생각이다. 그는 "올해 5억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042)863-6320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