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전망했다. 이로써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지난 2분기(0.6%) 이후 확산됐던 경기회복 기대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 칩과 비디오게임 등 일본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미국시장에서의 수요 감소가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수출감소는 '기업투자감소→실업률증가→내수감소'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4분기 성장률이 3분기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13일 오전 3분기 GDP성장률을 공식 발표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