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1일 "논농사직불제와 휴경농직불제, 쌀보전직불제 등 정부가 농민에게 지원하는 농업직불소득을 전체 농가소득의 현행 5%에서 다음 대통령임기내에 20%까지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농어업인의 날을 맞아 전남 곡성군 오곡면 벼수매현장을 방문한자리에서 "WTO(세계무역기구)와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하기 전에 농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피해보상 대책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4년 쌀개방을 최대한 버티고 관세를 최대한 높이며 식량안보와 생명산업차원에서 논농사 생산기반을 유지하겠다"며 "농촌의 교육과 의료, 노인들의건강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곡성=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