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기 생산업체인 동양경보전자(대표 김홍구)가 외부에서 전화로 집안의 가스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원격 조종으로 잠글 수도 있는 감시 시스템인 '가스콤'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인하공업전문대 전경일 교수와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가스밸브가 잠겨져 있는지 여부를 인식해 전화를 통해 음성정보로 알려주며 원격으로 밸브를 잠글 수 있다. 가스가 누출되면 시스템 감지부에서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경보음과 함께 밸브를 차단해 준다. 김 대표는 "이 제품은 자기진단 기능이 있어 고장나면 즉시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경보기 등으로 올해 1백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가스 경보기 품목이 추가됨에 따라 내년 매출목표는 2백50억원으로 잡고 있다. (032)814-8080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