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효과에힘입어 올해 3.4분기 기업광고비가 작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의 한국광고데이터(KADD) 집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7-9월 TV,라디오,신문,잡지 등 4대 매체 광고비는 모두 1조6천1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조4천697억원보다 9.8% 증가했다. 그러나 올 2.4분기의 1조7천850억원보다는 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TV가 작년 동기보다 17.9% 증가한 5천861억7천만원을 기록했고 이어▲신문 8천908억5천만원(4.8% 증가) ▲잡지 780억8천만원(8.8% 〃) ▲라디오 584억원(15%〃)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정보통신 광고비가 2천216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3분기까지 4대 매체 누적 광고비는 모두 4조9천119억원으로 집계돼, 올해 전체광고시장 규모는 6조원대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