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네덜란드 가전업체인 필립스전자는내년 말까지 미국의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있는 반도체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CNN 머니가 8일 보도했다. CNN 머니에 따르면 지난 1982년 설립돼 현재 6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현지공장은 내년 3.4분기까지만 가동할 예정이다. 유럽 최대 전자회사인 필립스는 지난 9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반도체 사업부문의 생산능력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측은 "구조적인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영업을 개선하고 나아가 생산을 수요에 맞추기 위한 이같은 공장 폐쇄 조치는 과잉 생산능력과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표가 나간 직후 미국 주식시장에서의 필립스 주가는 17.08달러에 거래돼 0.47달러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