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의 외환보유고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고 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재무성은 지난달 말 현재 외화예치금, 국제통화기금(IMF) 적립금, IMF 특별인출권(SDR), 금 등으로 구성된 외환보유고는 모두 4천610억달러로한 달 전보다 2억5천만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7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이로써 일본은 35개월 연속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의 자리를 지켰다. 재무성 관계자는 "3.4분기에는 단 한 차례도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외환보유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지난달에는 환율이 달러당 121.68-125.65엔 사이에서 움직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