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보유특허편람'을 발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술이전에 나섰다. 인하대가 최근 발간한 '2002 보유특허 편람'은 대학측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가운데 기술 이전이 가능한 5개 분야(기계, 화학.생물.의학, 전기.전자.컴퓨터, 재료공학, 환경) 100건을 수록하고 있다. 기계분야에는 '전기 유동유체와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스마트총'과 '방파제내부설치식 해류발전시스템' 등 22건, 환경분야는 '부직포 여과막 생활반응조' 등 4건이 각각 수록돼 있다. 화학.생물.의학 분야에는 '플라즈마 제트를 이용, 다이아몬드를 고속으로 제조하는 방법'과 '참당귀로부터 뿌리 배양을 이용, 항암 활성물질인 데커시놀 안젤레이트를 생산하기 위한 배양.추출 및 분석방법' 등 13건이 게재돼 있다. 또 전기.전자.컴퓨터 분야에는 '가스방전 표시 장치', '키보드 없이 마우스나 그와 유사한 장치를 이용한 문자 입력방법' 등 47건, 재료공학 분야는 '반도체 표면의 철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법' 등 모두 14건이 각각 수록됐다. 대학측은 편람에 수록된 특허와 기술을 인하대 기술이전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