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랑스 법인이 6일 파리 샤를르 드골 국제공항 입구에 초대형 휴대폰 조형물을 설치했다.


샤를르 드골 국제공항은 연간 이용객 수가 6천만명을 넘는 유럽 최대 공항으로 이곳에 대형 입체 조명 광고가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시장 최고 인기 제품 SGH-T100 컬러 휴대폰을 모델로 한 조형물은 높이 12미터의 3층 건물 규모로 오른손에 휴대폰을 편하게 쥐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야간에는 휴대폰 컬러 화면과 폴더 등 조형물 전체에 은은한 조명이 비춰져 고급스런 이미지를 더욱 강조한다.


삼성 휴대폰은 99년 프랑스 시장 진출 이후 지속적인 성장으로 2002년 7월 현재 시장 점유율 3위 브랜드로 부상했다.


지난해 총 1백60만대가 팔린 삼성 휴대폰은 평균 단가가 250달러로 시장 점유율 1위의 노키아 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파리=강혜구특파원 bellissim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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