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일본의 가계 소비지출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인터넷판이 정부 발표를 인용, 7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일본의 가구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30만4천11엔으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2분기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특히 여행, TV수신료 등 문화비 지출과 식료품, 공공요금 관련 지출이 늘어난 반면 여름철 보너스 감소 등으로 인해 비교적 고가제품인 자동차 등의 구입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총무성 관계자는 "하반기들어 소비억제 분위기가 다소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며"특히 지난 9월의 경우 평균 가계지출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