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이 30대 이상,고소득 전문직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은 이제 사라져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20대를 중심으로 젊은 층의 종신보험 가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대한생명이 종신보험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2000년4월부터 2002년9월까지 자사 종신보험에 가입한 1백3만7천9백1건에 대해 전반기(2001년6월까지)후반기(2001년7월이후)등 두 시기으로 나눠 분석을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반기 12%이던 30세 미만 계층의 종신보험 가입비중은 후반기 29.9%로 두배 이상 늘어나는 등 젊은층의 종신보험 선호경향이 뚜렷했다. 이에 따라 평균 가입연령도 39.6세에서 35.1세로 대폭 낮아졌다. 30~40대 가입자 비중은 74.9%에서 63.8%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 연령층이 여전히 종신보험의 주고객임을 보여줬다. 남성 피보험자는 65.2%에서 56.9%로 줄어든 반면 여성 피보험자는 34.8%에서 43.1%로 증가했다. 2000년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종신보험에 가입한 고객의 직업분포를 보면 자영업자가 25.3%로 가장 많고 제조업자 17.3% 사무직 16.1% 가정주부 15.4% 서비스.전문직 15.4% 기타 10.6% 등의 순이었다. 건당 평균 월납보험료는 15만1천원에서 16만4천원으로 다소 늘었으며 고객들은 보험료 납입기간으로 20년납(42.9%),15년납(30.1%) 등을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