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금융당국은 디플레이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주내에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미국의 국제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가 5일 전망했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를 운영중인 조지 소로스는 이날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FIIR)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소로스는 세계 경제가 디플레이션 내지는 불황 진입 직전에 있다면서 이는 풍부한 자금력을 토대로 소비를 주도,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을 했던 미국의 침체에서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국을 대신해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FRB와 ECB는 현지시간으로 각각 오는 6일과 7일에 정례 금융정책위원회를 개최한다. 현행 FRB의 연방기금(FF) 금리는 연 1.75%이며 ECB도 3.25%의 대출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FRB와 ECB가 금리를 0.25%씩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