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카리브해의 사회주의 국가 쿠바와 무역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4일(현지시간) 제20회 쿠바 국제박람회(EXPOCUBA)가 열리는 수도 아바나 인근 알리멘타리아 전시장에서 대외무역부 산하 수출지원센터(CPI)와 투자부 산하 투자지원센터(CPI),쿠바 상공회의소(카마라) 등 3개 기관과의 무역투자협력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한다. 이번 MOU 체결은 미수교국인 쿠바가 한국의 정부투자기관과 사상 처음으로 양국간 협력을 공식문서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MOU는 사절단 상호교환과 무역 및 투자정보 교류,설명회 및 세미나 공동개최,인사교류 등 공동사업의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현서 KOTRA 중남미지역 본부장은 "우리와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쿠바를 상대로 한 민간외교의 성과인 동시에 양국간 공식수교 이전 KOTRA 무역관 설치 전망을 밝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