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기의 지속적인 수요창출 등으로 우리나라의 11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0-12% 가량 늘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 바이어 601개사와 주재상사 314개를 대상으로 11월 해외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세계 각국 수요는 작년 11월보다 9-10% 증가하고 우리상품 수요는 10-12% 가량 신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KOTRA는 또 12월 세계 수입수요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11% 증가하면서 우리수출도 14-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부품, 타이어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선박은 `매우 호조'(작년 동월 대비 최소 10% 증가) ▲가전기기, 플라스틱, 석유화학은 `호조'(5-10% 증가) ▲자동차, 일반기계는 `부진'(1-3% 증가) ▲컴퓨터, 섬유, 철강은 `매우부진'(1%미만 증가) 등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아시아.대양주, 독립국가연합(CIS)은 '매우 호조', 북미와 구주는 '호조', 중남미는 '부진', 일본, 중동아프리카는 '매우 부진'할 것으로 파악됐다. KOTRA는 "미국 경제의 불안과 미-이라크간 전쟁 우려 속에서도 중국과 아시아의호조 등으로 해외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며 우리 수출도 자동차부품 및 타이어의 꾸준한 성장세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요창출 지속 등으로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우리 수출 해외 수요전망(단위:%) ┌───────┬────────┬─────────┐ │지역 │ 11월 전망 │ 12월 전망 │ ├───────┼────────┼─────────┤ │북미 │ 8∼10 │ 21∼22 │ │구주 │ 7∼9 │ 5∼6 │ │중화권 │ 16∼18 │ 15∼16 │ │아시아.대양주 │ 14∼15 │ 15∼16 │ │일본 │ -1∼0 │ 11∼12 │ │중남미 │ 2∼3 │ 11∼12 │ │중동.아프리카 │ -2 │ 3∼4 │ │독립국가연합 │ 11∼12 │ 16∼18 │ ├───────┼────────┼─────────┤ ㅣ전체 │ 10∼12 │ 14∼16 │ └───────┴────────┴─────────┘ ※작년동기 수출 대비 증감률 전망치임.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