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10월 판매실적이 작년동기에 비해 31-32%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0월에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9.11 테러이후 급랭한 자동차 판매시장을 살리기 위해 일제히 무이자 할부 등 인센티브 판매에 나서 최상의 실적을 올린데따른 상대적인 현상으로 조사됐다. 1일 발표된 주요 업체의 10월중 판매실적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제너럴 모터스(GE)는 모두 39만1천70대의 승용차 및 트럭을 판매, 50만대이상을 팔았던 작년 동기에 비해 32%가 감소했다. 그러나 GM의 이같은 실적은 9월보다는 7%가늘어난 것이다. 포드자동차는 이 기간에 모두 28만7천975대를 판매했으나 작년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이 기간 승용차는 34.2%, 트럭은 29.3%의 판매 감소를 각각 기록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미국법인인 크라이슬러는 작년동기대비 31%가 줄어든 15만254대의 승용차와 트럭을 팔았다. 한편 일본의 도요타는 10월중 승용차와 트럭 판매가 18%와 24% 줄어들었고 닛산도 전체판매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디트로이트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