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0월 산유량이 생산쿼터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배럴당 26.94달러로 전날보다 0.17달러 떨어졌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25.35달러로 0.33달러 하락했다. 반면 시장 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0.34달러 상승한 24.47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OPEC의 10월 산유량이 9월에 비해 하루 75만배럴 증가하면서 생산쿼터를 321만배럴 가량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