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1일 10월 실업률이 5.7%를 기록해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업률 증가는 지난 9월에 1만3천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데 이어 10월에도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에서 5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미국내 노동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몬트리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살 쿠아티에리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정체돼 신규 노동력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쿠아티에리는 또 이같은 지속적인 실업률 상승이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추가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개인 소득은 전월대비 0.4% 증가한 반면, 지출은 자동차 등 고가 소비재의 구매 감소로 전월보다 0.4% 줄어 10개월래 가장 큰 감소폭을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