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 자동차 그룹 피아트는 지난달 31일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고 공식 선언하고 "자구책의 하나로 우선 자동차 부문에서 5천1백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아트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피아트오토의 실적부진 탓에 3분기중 4억1천3백만유로(4억8백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피아트그룹은 피아트오토에 부채탕감 방식으로 24억7천만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하는 한편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