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0월 한달간 신용카드 관련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512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파주시 윤락업소에서 손님들이제시한 카드 1천여장을 불법복제해 2억9천여만원 상당을 사용한 윤모(42)씨와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찾아온 신용불량자들에게 가짜 재직증명서를 만들어주고 카드발급을 알선한 정모(34)씨 등 모두 294명을 구속하고 33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적발 내용별로는 분실ㆍ도난카드 사용이 3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카드 부정발급이 43건, 물품판매를 가장해 자금을 빌려주는 속칭 '카드깡'이 34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은 "연말까지 금감원 등 행정당국과 함께 신용카드 범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