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칼리 피오리나 휴렛 팩커드사 회장을 만나 세계 IT(정보기술) 산업 동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지난 수년간 IT산업의 발전과 국가정보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IT산업이 지난해 총 수출의 25.6%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IT 산업의 성장을 위해선 기업, 정부, 가정을 비롯한 사회각 부문의 IT 활용과 정보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국은 지정학적, 경제적 이점을 활용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휴렛 팩커드사도 한국 정부의 이러한 정책을 적극 활용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