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은행장은 1일 "신용카드 부실해소가 긴박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통합 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행(全行)적으로 신용카드 연체율을 낮춰 나가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이라크 전쟁, 미국증시 폭락 등으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저성장이 우려되고 있다"며 "국내경제도 부진한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전산통합과 선진적 성과주의 정착의 틀을 마련한 신인사신보수제도 도입은 통합이후 커다란 성과"라며 "전산통합 후 미진한 점은 조속히 보완하고 신인사제도의 성공을 위해 조직을 더욱 안정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은행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세분화된 영업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사업 발굴과 구체적인 수익모델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방대한 고객데이터를 활용한 방카슈랑스에 대비하고 수수료 수입을높여나가야 한다"며 "주주가치 극대화는 이같은 영업력 강화를 통한 이익의 극대화를 통해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