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과실에 피해를 주는 멕시코과실파리가 발생함에 따라 이 지역산 과실의 수입을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취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귤과실파리가 나타나 해당 지역산 과실류를 수입금지한데 이어 두번째 조치다. 수입금지 대상은 오렌지 자몽 레몬 라임 등 감귤류와 키위 아보카도 포도 메론 감 등이다. 금지지역 이외의 캘리포니아산 과실도 '금지지역밖 생산·포장'이란 식물위생 증명서가 첨부돼 수입된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수입된 미국산 과실은 오렌지 레몬 자몽 포도 등 모두 1억1천83만7천달러어치다. 이중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산은 없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