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표창 - 신흥기업사 김용현 사장 ] "농산물 건조 외길 30년" 지난 74년 설립된 신흥기업사(대표 김용현)는 설립이후 줄곧 영농기계화를 위해 농업기계 및 기구 개발에 전념해왔다. 사업초기에 개발한 열풍관 등 각종 농기구가 호응을 얻었고 이후 연구개발에 전념한 결과,국내 최초로 농산물 건조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애써 농사지은 농산물이 최종 처리 과정인 건조 및 저장단계에서 변질되어 품질과 소득이 떨어지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건조기 개발에 주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주위의 관심부족도 애로였지만 학계에서도 연구자료가 거의 축적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했다는 게 신흥기업사의 자부심이다. 특히 78년 개발에 성공한 잎담배용 벌크 건조기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건조 기계화율을 1백%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표고 및 고추건조기,순환식 곡물건조기도 농가의 일손 절감과 소득향상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국내 최대의 건조기 메이커로 발돋움했다. 40여건의 건조관련 특허를 갖고 있는 신흥기업사는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원적외선 곡물건조기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 초저온 냉가기술을 이용한 저온 저장방식의 건조기를 개발,소비자들로 하여금 1년 내내 햅쌀맛을 볼수 있게 하는 등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뒷면에 송풍기를 설치해 건조실의 열과 압력을 빨아냄으로써 자연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감압형 순환식 곡물건조기"를 개발,기술표준원으로부터 EM인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