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표창 - 동남정밀공업 이재우 사장 ] 올해 창업 28주년을 맞은 동남정밀공업(대표 이재우)은 볼트와 스크류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금형과 공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초창기 나사커팅호프를 이용해 "나사전조용 다이스류"를 국산화한 것을 시작으로 "스크류머리 성형용 크로스 리셋스펀치","볼트머리 성형용 트리밍다이"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금형.공구를 모두 자체 기술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수입해 오던 자동차 시동모터의 핵심부품인 "헬리칼 인보류트 스플라인 전조용 둥근다이스"를 국산화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주 수요처인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에서 수입하는 각종 공구 및 다이스류를 개발해달라는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국산개발 실용화 실적으로는 머신 및 태핑나사 전조용 평다이스,스크류 십자머리 성형용 펀치,육각볼트 성형용 트리밍 다이스,머신 나사 전조용 둥근다이스 및 평연삭다이스,로토 플로우 다이스 등의 제품 개발과 "공구전용 CVD(화학증착법) 코팅기술" 등 생산기술 개발을 꼽을 수 있다. 이재우 사장은 "금형과 공구를 만들려면 소재개발,공구설계,가공,열처리,표면처리 등 자본재 산업기술 전반에 걸친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소재를 제외한 전 과정을 자체기술로 개발해 완전한 기술자립을 이뤘다"고 자부했다. 최근에는 세계시장 진출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10개국에 자체 브랜드를 붙인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출품목으로는 텝핑 스크류 나사 전조 다이스 볼트성형용 트리밍다이 로트플로우다이스 등이 있다. 특히 볼트 성형용 크로스리셋스펀치는 세계시장의 20%를 차지,세계 최대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지향하는 동남정밀공업은 사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훈련과 복지향상에도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