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난방용품 판매가 한창이다. 오프라인에 비해 이색적인 아이디어 상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손난로 발난로 파스 등 "휴대용 이색 난방용품" 공동구매를 이달 22일까지 실시한다. 휴대용 손난로는 백금촉매를 이용해 영하 40도의 극한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만7천5백원. 무게가 작고 경량이라 사용이 편리하다. 연료는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라이트오일이다. 발난로는 신발 깔창모양으로 특수촉매제를 이용해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 가격은 1만9천9백원. 또 온찜질팩은 파스 형태로 속옷 위에 부착하면 14시간 동안 찜질.보온효과가 있으며 1팩(10장)에 9천9백원이다. SK디투디도 "난방기 기획전"을 열고 가스히터 전기히터 등 50여종의 난방용품을 선보였다. 하루에 8시간씩 사용해도 한달 전기료가 2만원 정도밖에 안 나오는 "코젤 초전도체 난방기"(24만8천원)가 특히 인기다. TV홈쇼핑에서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린이용 내복이 많이 나가고 있다. 기온이 영하 가까이 떨어진 지난달 29일 오전에 LG홈쇼핑이 긴급편성한 "어린이용 내복전"에서는 불과 20분만에 준비된 4천세트가 모두 팔려나갔다. LG홈쇼핑은 10월 초.중순에 분당 2백만~4백만원이던 주문액이 날씨가 추워진 지난달 25일 이후엔 7백만~8백만원대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내복 출시 시기도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앞당겨졌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