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가 두달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지난달 4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올들어 지난달까지 흑자규모가 75억6천만달러에 이르렀다. 상품수지는 11억달러 흑자로 전달(10억1천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조금 늘었다. 서비스수지의 경우 운수 분야의 흑자폭(1억7천만달러)이 커지고 여행수지 적자가 2억7천만달러로 전달(4억6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 전체 적자규모는 6억6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2천만달러 적자, 경상이전수지는 4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3억달러 빠져나간데 영향을 받아 11억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10월의 경우 상품수지 흑자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들어 경상수지는 월별로 1억5천만-10억4천만달러 흑자를 냈으나 지난 4월과7월에는 각각 1천180만달러, 1천270만달러 적자를 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