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전기료와 지역난방요금에 이어 도시가스 요금이 11월부터 전격 인상된다. 이에 따라 올 겨울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11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당 평균 18원 올리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당 3백54.49원에서 3백72.49원으로 5.1% 인상된다. 소비자 요금은 서울시 기준으로 3백97.58원에서 4백15.58원으로 4.5% 오르며 그밖의 지역에서는 각 시·도지사가 도매요금 인상액을 감안,소비자 요금을 결정한다. 산자부는 다른 지역의 요금 인상폭도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부는 이에 앞서 지역난방료 현실화를 위해 지난 10월1일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LG파워 등이 공급하는 전국 85만가구의 지역난방 요금을 9.8% 인상했다. 또 심야전력요금은 이미 지난 6월 평균 20% 인상됐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