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일본 마루베니이토추상사의 인도네시아 현지 코일센터(MSPI) 지분 36.7%를 1백20만달러에 인수해 전용 코일센터로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포스코의 지분참여에 따라 MSPI의 법인명은 'POS-MI'로 변경된다. 지난 96년 설립된 이 코일센터는 대형 전단기 및 절단기 각 1기,소형 전단기 및 절단기 각 1기,프레스 18대를 갖추고 연간 8만t의 철강재를 가공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태국의 'POS-Thai',말레이시아의 'SSC'와 함께 동남아 3대 시장에 전용 코일센터를 확보함으로써 강판 공급 및 가공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코일센터란 최종 소비자가 요구하는 대로 일정한 크기와 모양으로 강판을 가공해 주는 곳이다. 고객사 인근지역에 전용 코일센터를 설치하면 현지 고객들에게 밀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