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 IR(Investor Relations. 기업설명)가 외국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IR 권위지인 '인베스터 릴레이션스지는 다음주 발간예정인 11월호에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삼성전자의 IR활동에 대한 특집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삼성전자가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해 5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소개하면서 "특히 매분기 실적발표는 물론 텔레컨퍼런스, 지속적인 웹사이트 업데이트, CEO의 해외 주요지역 투자자 방문 등과 같은 적극적 IR 활동으로 글로벌 스탠더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윤종용 부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회사조직을 재편성, 부채를 줄인데 이어 5년이 흐른 지금은 활발한 IR활동으로 아시아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기사는 강조했다. 이 회사 주우식 IR 팀장은 "주주가치는 기업실적 못지않게 주주와 투자자와의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게 경영진의 판단"이라며 "작년에 기존 IR 업무를팀규모로 확대한데 이어 경영진의 철학, 비전 및 경영정보를 주주와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주주들과 애널리스트 등 시장의 의견을 경영판단에 유용하게 반영하는 노력을 펴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2월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로 부터 `기업 지배구조 개선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