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오는 2020년까지 공업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천득렁 베트남 대통령이 29일 말했다. 그는 `프랑스 경영자연맹'이 주최한 포럼에서 "베트남을 2020년께에 명실상부한공업국으로 만든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이 목표 달성을 위해 " 국가경쟁력 제고,사회문제 해결,건전하고견고한 행정체계 확립 등 세가지 과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그는 또 베트남 집권 공산당이 "시장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법적인 틀을 만들기위해 노력해왔다"며 외국인 투자 장려조치를 예로 들었다. 그는 프랑스 은행들이 베트남을 투자 위험부담이 큰 나라로 간주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국내시장에서 "과거에는 베트남 기업들을 선호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 관련 법규 개정 등을 통해 모든 투자가들이 동등한 대우를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적판 범람에 대해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준비중인 만큼 지적재산권 보호에 이해관계가 크게 걸려있다고 밝혔다. (파리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