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단은 29일 "현재 한국경제가 건전하게 운용되고 있어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평가했다. 연례협의단은 이날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올해 한국경제는 6%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국내외 불확실 요인에 따라 경제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례협의단은 또 현재 재정이 비교적 적절하게 운용되고 있으며 대외불안 요인에 따라 경기둔화가 현실화될 경우 재정을 통한 경기조절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어 당분간 현재의 통화금리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내년에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경우에는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례협의단은 가계대출과 부동산가격 상승 억제를 위한 정부의 정책은 적절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