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플러스3' 정상회의는 북한 핵문제를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논의할 것이라고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무장관이 29일 밝혔다. 남홍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중국과 일본 3개국으로 구성된 '플러스3' 그룹이 1차 회의를 열고 이후 '아세안 플러스3'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플러스3)은 핵문제와 관련한 북한에 대한 접근 방식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 핵개발과 관련해 '아세안 플러스3' 지도자들과 캄보디아 주재북한 대사관 외교관들 사이에는 어떠한 회담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홍 장관은 또한 인도가 참가하는 가운데 '아세안 플러스3' 정상들은 역내 국가들이 직면해 있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테러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논의될) 이슈 중에 테러가 분명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될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각국 정상들이 추가 선언을 발표하거나 공동 행동을 취할것인지 여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놈펜 AP.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