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전문업체 파츠닉(옛 대우전자부품)은 국내 최초로 전도성 고분자 소재를 이용한 탄탈콘덴서(제품명:TK시리즈)를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알루미늄 전해콘덴서와 달리 탄탈콘덴서에 전도성 고분자를 전해질로 사용,등가직렬저항(ESR)을 10분의 1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고주파 특성과 저전력 소비가 요구되는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정보통신기기에 적합하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 온 이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