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가에 갑자기 영국 바람이 불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1월1일부터 7일까지 '영국축제'를 열고 주한영국대사관, 영국문화원 후원 아래 영국의 패션과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 기간에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점에서는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벤셔먼,디렉로즈, 로카론을 비롯해 다양한 영국 상품을 전시판매하며 '경품축제'도 열어 왕실 커피잔 세트와 버버리 핸드백 등을 경품으로 준다. 또 18세기 영국의 왕실 전통의상과 왕관을 전시하고 비틀스 이미테이션 공연단콘서트와 백파이프 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와 함께 버버리 초대전, 영국 브랜드상품 특가전 등이 열리며 스코틀랜드 출신 요리사의 소시지 즉석 조리 시연판매, 스코틀랜드 청정지역에서 만든 '맥키즈 아이스크림' 판매도 이루어진다. 한편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개점 5주년을 맞아 11월1일부터 7일까지 '영국전'을 개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영국 상품을 판매한다. 11월1일부터 3일까지는 1층 열린광장에서 하루 3차례 영국 왕실 근위병 교대식장면을 재현하며 1일부터 7일까지는 6층 갤러리에서 영국대사관이 추천한 화가 최재영씨의 'Live In England 전'을 연다. 또 이 기간에 1층 열린광장에는 영국의 역사와 관련된 에피소드, 비틀스, 영국왕실 이야기, 영국의 패션과 관광명소 등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하며 영국 완구전도 개최, 영국의 대표적인 만화와 영화 캐릭터 상품을 전시 판매한다. 아울러 11월1일부터 5일까지는 '버버리 특별초대전' '막스앤스펜서 토털상품전','영국 직수입 상품전' 등도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