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고정자산세액 산출의 기초가 되는 일본 주요 도시의기준택지 평가액(노선가)이 전년 대비 12% 하락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9일 총무성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기준택지 평가액은 고정자산세액을 산출하기 위해 광역 지방자치단체 소재지에서 가장 값이 비싼 토지의 공시액에 70%를 곱한 금액으로 평가액은 3년에 한번씩 전면 조정하도록 돼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총무성이 이날 지방재정심의회에 보고한 평가액은 3년전 조정시점에 비해서는 31.4%나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총무성 일각에서는 고정자산세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있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은 앞으로 기초자치단체의 기준택지 평가액을 산출하게 되며 기초단체는 이를 토대로 내년 3월까지 모든 택지의 평가액을 정하게 된다. 총무성의 이번 조사에서 기준택지 평가액이 가장 비싼 곳은 도쿄도(東京都)특별구로 1㎡당 1천50만엔이었으며 가장 싼 곳은 야마구치(山口)시로 1㎡당 18만1천엔이었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