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일본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는 123.57엔에 거래돼 지난주말 오후장의 124.30엔에 비해 0.37엔하락했으며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98.42센트를 기록, 전장에 비해 0.84센트나떨어져 최근 2주래 최대낙폭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최근 미국의 경제회복이 지연되면서 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최근 40년래 최저수준인 금리를 추가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확산돼 달러화에대한 매도공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워싱턴 소재 템퍼스 컨설팅의 그레그 살바지오 부대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기 때문에 달러화 지지가 어려운 상태"라며 "달러화는 조만간 유로당 99센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