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28일 제네바 소재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실에서 우루과이와 도하개발어젠다(DDA) 서비스 분야 시장개방에 관한 양자협상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2단계 양자 협상에 착수한다. 민동석(閔東石) 외교통상부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12개 부처 관계자와 전문가로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다음달 1일까지 18개국과 연쇄 개별 협상을 가질 계획이다.한국의 양자 협상 대상은 우루과이를 비롯해 파나마, 폴란드, 뉴질랜드, 미국, 일본,유럽연합(EU), 아르헨티나, 스위스,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모리셔스, 중국, 대만,홍콩, 노르웨이, 브라질 등이다. 앞서 한국은 지난 7월 22-26일 미국, EU,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대만 등 8개국과 서비스 분야의 첫 양자 협상을 가진 바 있다. 한국은 현재 36개국을 상대로 12개 분야에 걸쳐 서비스 시장개방 요청서를 전달했으며 22개국으로부터 개방요청서를 접수했다. 정부는 오는 12월과 내년 2월에 추가 양자협상을 벌인 뒤 내년 3월말까지 분야별 1차 양허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