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올해 3백명의 해외 우수인재를 채용키로 한 데 이어 내년에도 같은 규모의 우수인재를 더 뽑기로 했다. LG는 이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3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생명과학 정보전자소재 등 연구개발(R&D) 분야 인재와 MBA과정에 있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주지역 한국유학생 현지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에는 화학 전자 CNS 카드 등 4개사의 인사·R&D담당 임원과 사업부장들이 직접 참석했으며 현업에 필요한 1백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LG는 올해 미국의 52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갖고 1천여명의 인재풀을 운영해 왔으며,이번에 서류전형을 통과한 2백여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LG는 상반기에 이미 확보한 1백여명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3백여명의 글로벌 우수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경기전망은 불투명하지만 3백여명의 해외 우수인재를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G 정상국 상무는 "이같은 채용방침은 구본무 회장이 우수인재를 찾아내고 육성하는 일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라며 "핵심기술 분야의 글로벌 인재는 국적을 불문하고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