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카 매직카 하이카 프로미" 올해 들어 새롭게 선보인 자동차보험 브랜드들이다. 피자나 콜라의 경우 브랜드에 따라 맛과 가격이 다르다. 이렇듯 자동차보험도 브랜드가 무엇이냐에 따라 서비스와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대형 손해보험회사들은 앞다퉈 브랜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보험 브랜드는 삼성화재(애니카)와 LG화재(매직카)가 지난 4월 처음 도입했다. 삼성은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각종 네트워크에 애니카 브랜드를 접합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애니카,긴급출동서비스는 애니카서비스,자동차 토털 서비스는 애니카랜드로 각각 통일해 부르고 있다. 회사측은 애니카보험 가입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무료정비 등 사전 서비스(Before Service)도 강화하고 있다. LG화재는 업계 최초로 지난 96년 도입한 매직카서비스에서 착안,매직카를 대표 브랜드로 정하고 "매직카 자동차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4월부터 9월까지 17만2천건에 보험료 8백5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9월초부터 모든 자동차보험 상품을 "하이카(Hicar)"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토털서비스 상품인 "하이카 서비스 특별약관"을 내놓는 등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고객과의 약속을 꼭 지킨다는 의미(Promise)의 "프로미(PROMY)"를 자동차보험 대표브랜드로 정했다. 동부화재는 전국 4백여개 우수 경정비업체로 구성된 프로미월드를 통해 프로미SOS특약 가입 고객들에게 자동차 등록부터 폐차까지 모든 차량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