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5490]는 용광로의 쇳물로 만든 용강(溶鋼)을 미니밀 공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전로 용강 미니밀 공급설비' 공사를 마무리짓고 25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고철을 전기로에서 녹여 만든 용강 대신 불순물 함유량이 훨씬 적은 용광로 쇳물 용강을 미니밀 원료로 사용, 미니밀에서 생산되는 열연코일의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전기로 용강 대신 전로 용강을 사용함으로써 미니밀 열연코일 제조원가도 t당 7만원 정도 낮춰 연간 85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월 착공, 총 417억원을 투입해 10개월만에 완료한 전로 용강 미니밀 공급설비 준공식을 이날 오전 이구택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제철소에서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