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6년 자본금 400만달러로 출범한 이후 급성장을 거듭해 현재 지점 수 11개에 자본금 5천100만달러, 직원수 220여명에 달하는 한인은행인 중앙은행(행장 김선홍)이 오는 29일 나스닥에 상장된다고 미주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2002년도 주주총회를 갖고 나스닥상장과 함께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나스닥상장과 관련 큰 어려움은 없다"며 "오히려 투자가들에게 큰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올 상반기에 405만6천달러의 수익을 냈고, 6월30일 현재 대출총액은 4억4천673만6천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20% 늘었고 예금고도 5억8천900만8천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31.89%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